해당 사고는 A씨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추락사고였으며, 다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이 5m 수심의 물속에 완전히 잠겼음에도, A씨가 1시간 가량 버티며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차량 내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포켓은 공기층이라는 뜻으로, 차 안에 물이 들어차는 도중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남아서 생기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사고에 대해 소방방재학 전문가는 다행히 A씨가 1시간 이상 숨을 쉴 수 있는 정도의 공기량이 차 내부에 에어포켓을 형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운전 미숙이라지만 어떻게 하면 차가 저길 빠졌을까..”, “정말 하늘이 도왔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혼자서 1시간 동안 차분히 버티셨다니 대단하십니다.”, “구조대원들도 수고 많으셨다.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이다.”, “이분은 살 운명이었던 듯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위 사고처럼 차량이 침수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자동차 엔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시동이 꺼지고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탈출할 방법이 없으므로, 차량이 완전히 침수되기 전에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창문을 열어두지 않았고, 수압으로 문도 열리지 않을 경우,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밖에 없는데, 차량 옆면의 유리가 제일 얇다고 하니 이 부분을 깨고 탈출하면 된다.
<출처 : Daum 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