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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빠진 채 '1시간' 버틴 운전자.. 그 생존 비결에 모두가 깜짝!

폭우로 인해 터널과 반지하와 같은 지반이 낮은 곳에서 차를 타고 있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사고들을 종종 접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차 안에 물이 차는데 이때 닥치는 공포감 때문에 침착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최근 저수지 속으로 차량이 침수된 사고가 발생했는데, 운전자가 무려 1시간 동안 차 안에서 버텨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떤 사고가 벌어졌던 것이며, 과연 운전자는 어떻게 물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일까? 함께 자세히 알아보자.

지난 23일, 경북 경산시의 한 저수지에 차 한 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일 '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산소방대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도착했을 당시, 이미 차량은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구조 대원들은 즉시 잠수 장비를 착용한 뒤 수중 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갇혀있던 5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으며 신고 접수 이후 구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말은 즉 A씨가 무려 1시간가량을 물 속에서 버틴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안겼다.

천만다행으로 A씨는 가벼운 저체온 증상을 제외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는 A씨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추락사고였으며, 다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이 5m 수심의 물속에 완전히 잠겼음에도, A씨가 1시간 가량 버티며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차량 내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포켓은 공기층이라는 뜻으로, 차 안에 물이 들어차는 도중에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남아서 생기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사고에 대해 소방방재학 전문가는 다행히 A씨가 1시간 이상 숨을 쉴 수 있는 정도의 공기량이 차 내부에 에어포켓을 형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운전 미숙이라지만 어떻게 하면 차가 저길 빠졌을까..”, “정말 하늘이 도왔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혼자서 1시간 동안 차분히 버티셨다니 대단하십니다.”, “구조대원들도 수고 많으셨다.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이다.”, “이분은 살 운명이었던 듯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위 사고처럼 차량이 침수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자동차 엔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시동이 꺼지고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탈출할 방법이 없으므로, 차량이 완전히 침수되기 전에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창문을 열어두지 않았고, 수압으로 문도 열리지 않을 경우,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밖에 없는데, 차량 옆면의 유리가 제일 얇다고 하니 이 부분을 깨고 탈출하면 된다.

<출처 : Daum 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