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5시리즈는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를 누르고 1위 자리에 오른 1등 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신형 5시리즈는 수익성보다는 판매를 더 늘리기 위해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 대비 200만 원 가량만 인상했다.
그런데 신형 5시리즈가 출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벤츠의 E클래스가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수입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실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3분기(1-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BMW가 5만6,535대로 5만4,3543대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2,180여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과 9월에는 벤츠가 6,582대와 6,971대로 BMW를 1천여 대 가량 앞서면서 간격을 바짝 좁히고 있다.
벤츠의 이러한 맹렬한 추격은 신형 E클래스의 내년 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현행 모델의 재고 처리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나라인 한국에 물량을 대거 투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에 들어오는 신형 E클래스의 파워트레인에는 내연기관 모델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들어옴에 따라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신형 모델의 등장으로, 현행 모델인 10세대 모델 처리를 위해 지난 9월 벤츠는 12%~최대 15%까지 할인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달에는 벤츠코리아측에서 6~8%, 딜러사에서 5~6%가량 할인을 진행하여 소비자는 총 12~13%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벤츠의 파격적인 할인공세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도 폭발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측은 이번 달에만 현행 E클래스 차량 3,000대 가량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며 다음 달에는 1,500대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업계는 이번 달에만 4천대 정도 판매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출처 : M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