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발전 속도가 눈부시게 빠르다. 반세기 전에는 감히 상상도 못할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들이 나오곤 한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부품이 수동이었으며, 운전자는 항상 차량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엔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면서 차의 자가 수리나, 통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수많은 운전자 보조시스템 때문에 운전의 즐거움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도로 위에서 운전자들에게 보다 편리함을 준 것은 사실이다.
외신 핫카(Hot Cars)는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신 자동차에서 가장 훌륭한 기능 10가지를 선정했다.
크루즈 컨트롤의 기원은 194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형태는 설계가 매우 간단했으며, 운전자는 시스템이 해제될 때까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차량 속도를 자주 올리고 늦춰야 하는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999년 처음 도입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전방의 차량 속도를 자동으로 맞출 수 있는 레이더와 센서 시스템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오늘날 이 시스템은 훨씬 더 정교하고 최신 자동차에서 아주 유용한 옵션이 됐다.
미국의 경우 연방 규정에 따라 자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후방카메라를 장착해야 한다. 후진 시 운전자가 보행자를 볼 수 없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여기서 더 나아가 360도 시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한 차량도 적지 않다. 이는 운전자가 특히 좁은 공간에서 운전할 때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정확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까다로운 평행 주차나 공간이 좁은 곳에 주차할 때 유용하다. 주차보조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의 조합을 통합한 기술을 사용해 운전자의 개입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자동차를 스스로 움직인다. 대부분의 경우 운전자가 할 일은 주차 장소 옆에 차를 세우고, 버튼을 누르는 것뿐이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이 군용 차량이나 미래형 콘셉트카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더욱 진보된 나이트 비전 기술을 가진 차량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보행자나 자동차 헤드라이트 범위 밖에 있는 동물 등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설정을 활용한다. 현재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프리미엄 모델에 이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안티-롤 바는 커브를 돌 때 차량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안티-롤 바는 모든 모서리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여기서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바로 액티브 안티-롤 바다. 이 시스템은 모터를 이용해 롤 바의 양쪽에 필요한 토크를 가한다. 안티-롤 바가 이동 중 구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차체 롤링을 지속적으로 교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매우 실용적이며, 단순한 옵션 이상의 존재감을 보인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운전자 바로 앞 유리에 속도,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보여준다. 이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뗄 필요 없이 주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국내 고속도로 사고의 60% 이상이 졸음운전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졸음운전 감지 기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운전자의 좌석 위치, 차선유지능력, 눈의 처짐 등 다양한 포인트를 감지하는 카메라와 센서를 갖춘 종합적인 내부 시스템을 통해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시각 신호, 좌석 진동, 기타의 수단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자동차를 타고 어디를 가고 싶은지 말한 후 커피를 마시거나 낮잠을 자는 모습을 영화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까진 자율주행 기술이 이런 수준까지 발전하진 않았지만, 많은 제조사들이 진보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캐딜락이 2002년에 개발한 것으로 최근엔 페라리를 포함한 여러 자동차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충격 흡수기와 센서를 포함한 설정을 통해 작동한다. 센서는 노면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충격을 흡수해 핸들링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보다 부드러운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SUV, 픽업, 슈퍼카 등에서 유용한 응용 프로그램 기술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기술은 주변 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임박한 충돌을 경고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어떤 경우엔 차량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조작해 정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종종 결함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령 필요 없는 상황에서도 경고음을 울리거나 급정거를 하는 등이다. 하지만 이런 결함에도 불구하고 이 기능은 안전에 절대적으로 유용한 기능이다.
<출처 : 더드라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