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포 산유국, 천공의 그림자 그리고 일본해가 마르고 닳토록

글쓴이: 앤드리따  |  등록일: 06.04.2024 03:25:40  |  조회수: 416
갑자기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 석유 가스 매장이라면서, 윤석열이 국정 브리핑을 한다.
산업부는 한술 더 떠서 한국이 이미 98번째 산유국이라고 한다.
심리적 핵 보유국이라더니 이제는 산유국인가?

포항의 가스 매장 가능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48년전 박정희가 포항서 석유가 나온다고 했다가, 6개월만에 경제성이 없어서 덮었다.
그때 포항 석유 조작설 탐사보도를 했던 사람이 조선일보 조갑제다.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5051

그후로도 포항 앞바다의 유전 시추는 계속 됬었지만, 번번히 결과는 없었고. 그래서
박정희 이후로, 단지 가능성만으로 호들갑을 떤 대통령은 없었다. 아니면 뒷감당이 안되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이라니, 뛰는 가슴을 진정하고, 다시 보니...
5개의 시추 비용만 5천억, 시추결과가 나오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리라 한다.
 
아직 시추를 한 것도 아니고, 나온게 아니라, 나올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한건데,
윤석열은 왜 지금, 바로 이때 갑자기 생뚱맞게 이걸 왜 발표를 할까?

채상병 수사 외압이 빼박 증거에 거짓말이 탄로나서?
쌍방울 대북송금으로 이재명을 엮으려 했던 조작 수사가 국정원 자료로 들통나서?
나올수록 쪽팔린 김건희 이슈를 덮기 위해서? 아니면 지지율이 20% 대로 곤두박질 쳐서?

윤석열 정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면, 그럴때 천공을 보라는 말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나라 밑에 석유가 많다는 천공의 영상이 2주전에 올라왔다.

그러면 그렇지... 그럴줄 알았다.

곧 있을 한일정상회담에서 7광구는 뺏길것같고, 이게 그냥 악담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는 7광구를 지키기 위해 아무것도 안한다. 그럼 불을 보듯 뻔한거 아닌가?

사우디아라비아의 1/3, 미국보다 2배 많을것으로 추정되는 7광구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중인데,
그 7광구에 대해선 아무것도 안하는 윤석열 정부가 뜬금없이 포항에 석유라니...
7광구는 됐고, 포항으로 만족하란 건가?

이게 만약 7광구를 일본에 뺏기고 난 후 역풍을 계산해서 밑밥을 깔아 놓는 거라면...
윤석열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더니, 진짜 역사에 남을 대역 죄인이 된다.

윤석열은 이미 일본에 종군위안부, 징용공에 대한 면죄부를 주었고,
동해냐 일본해냐 일본과 첨예한 입장에서, 너무 쉽게 구렁이 담넘듯 일본해를 묵인해 주었다.

그덕에 한미일 해상훈련에서 우리나라 해군은 앞으로도 쭈욱 일본해에서 훈련하는 꼴이 됬고,
넷플릭스, K드라마에서는 애국가가 일본해 물이 마를때까지로 번역되서 나온다.

한때 애국가를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토록이 아니라, 일본해와 장바이산이
마르고 닳토록으로 가사가 바뀌는거 아닌가라는 우스겟소리가 있었는데,

윤석열이 탈중국 선언이후, 중국과 각을 세우고, 한미일 군사 첨병이되서 중국을 자극하더니,
중국과는 거의 단교수준의 외교를, 일본엔 밑도 끝도 없이 저자세로 퍼주고 있으니...
이게 그냥 농담이 아니라, 이러다 진짜 현실이 되는건 아닌가 심각하게 걱정이 된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 한다 했을때, 바로 옆에서 가장 큰 피해자가 반대는 고사하고,
방사능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홍보자료를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 오히려 우리나라 국민들을 교육시켰다.
삼중수소가 안전하건 말건, 그 홍보를 왜? 우리가 해주나? 그것도 우리가 낸 세금으로...

일본 정부가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으로 주장하는 홍보 예산을 대폭 늘린 반면, 반대로
윤석열은 독도 홍보와 수호 예산을 75% 대폭 삭감했다. 절반의 절반으로. 안하겠다는 거다.
https://www.ytn.co.kr/_ln/0134_202309120957585101

게다가 윤석열이 임명한 국방부장관 신원식은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이라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심지어 군장병 교육교재에도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기술하고 교육했다. 제정신이 아니다...
https://www.ytn.co.kr/_ln/0134_202309120957585101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312291200001

이번 네이버-라인 사태도 마찬가지다. 십수년간 100% 우리기술로 애써서 만든 우리나라 기업을
일본정부가 나서서 통째로 먹겠다는데, 윤석열은 좋은 값에 팔게 해주겠다고 헛소리를 하고,
일본의 언론플레이를 돕고자 기자회견을 주선한게 다름아닌 우리나라 외교부였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rrespondent_column/2024/05/07/D6YOYMGCWZA57C4CYWVLGVMQFE/

더군다나 윤석열은 기업간의 문제에 한국정부가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아니 당장 일본 정부는 개입하고 있는데? 개인정보 유출됬다고, 지분 넘기라고 대놓고 나서는데?
이건 그냥 일본정부한테 윤석열이 '그린라이트' 를 보낸것과 같다. 다가져 가시라고...

일본은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나서서 압박을 주고 있는데, 대통령이 나는 모른다. 기업이 알아서 해라.
각자 도생 해라, 그럴거면 기업한테 법인세는 왜 받나? 도대체 우리기업은 누가 지키나?

부산엑스포 유치한다고, 기업 총수들 불러서 병풍처럼 세워 놓고, 떡볶이 먹이고,
오뎅 먹이고 하던게 누군데... 이제 와서 기업간의 분쟁에 개입 안한다고?

윤석열이 또 이번 라인사태를 놓고, 이게 반일 몰이를 할 일이라며 격노했다고 한다. 그럼 묻자.
100% 우리기술 우리회사를 일본정부가 나서서 날로 먹겠다는데 이게 반일 할 일이 아니고 뭔가?

앞으로 미래 산업은 AI로 재편된다. 그런데 AI는 빅데이터를 기초로 한다.
그리고 그 빅데이터는 네이버-라인같은 검색엔진과 정보가 모이는 포탈이어야 가능하다.

그래서 구글이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들이 AI 산업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미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밧데리에서 우리나라나 중국에 뒤쳐진 일본이 AI 로 판을 뒤집기 위해선
네이버의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게 일본이 작정하고 네이버-라인을 뺏으려는 이유다.

때문에 앞으로 있을 한일 정상회담이 무섭다. 진짜 얼마나 더 갖다 바칠지 겁이난다.
일본은 친일 윤석열이 집권할때 전부 다 벗겨먹을 생각인 것이 이번 네이버-라인 사태를 통해서 분명해졌다.

윤석열이 기시다를 만나면 뭘 또 더 줄까? 욱일기를 인정해줄까? 아마도 욱일기가 제일 먼저일것 같고.
그다음은 네이버-라인을 통째로 넘겨 줄까? 7광구를 포기할까? 아니면 독도를 바칠까?

아니... 능력이 없어서, 힘이 없어서... 뺏길때 뺏기더라도, 끝까지 못준다고 버텨야지... 물고 늘어져야지...
왜? 찍소리도 못할까? 뭣 때문에.... 아무것도 안할까?..... 도대체 왜? 이건 우리꺼다. 못준다! 말을 못할까?
죽을때 죽더라도 비명이라도 지르라고... 제발.

생각할 수록 가슴이 답답하다. 속이 타들어 가고. 막 식은 땀이 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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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4달 전  

    그들이 뽑은 우리들의 읽으러진 영웅 '엄석태'를 응원하는 한, 어쩔 수 없는 일.
    국민의 수준이 문제입니다.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난 후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는  일을  바라만 보는 심정은 답답합니다. 그 날을 향한 '시한폭탄'의 시계는 이미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