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언론이 김건희 여사를 가리켜 '인형 아가씨'라며 김 여사의 외모를 중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 내외가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자 현지 언론은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언론 <아자티크 루이>(Azattyq Rýhy)는 카자흐스탄 정부 고위직 공무원들이 김건희 여사를 방문해 김 여사의 외모에 감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김 여사는 '인형 아가씨'로 알려져 있다"라면서 "51세의 영부인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의 패션은 국외 순방 때마다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온라인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김 여사의 동안 외모 비결은 성형 수술이라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전 세계 사람들이 성형 수술을 위해 한국으로 모여들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기사 본문에는 김 여사의 사진 세 장을 나란히 게재하고 "지금의 모습과 어린 시절의 사진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도 언급했습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남편이 대선에 당선된 직후 표절 의혹으로 해당 대학교가 학위 논문 표절을 검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검증위원회가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한국이 올해 개고기 식용을 법으로 금지했다면서 개고기 식용금지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사람은 김건희 여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는 15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각각 국빈 방문 중입니다. 지난 2월 독일과 덴마크 국빈 방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나흘 전에 돌연 연기했습니다. 당시 총선을 앞두고 공개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영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50일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여사는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을 시작으로 국내 각종 행사에 참석했고, 올해 첫 국외 순방까지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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