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출생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연예계에서는 반가운 아기 울음 소리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지난 8월 6일 개그우먼 이은형은 결혼 7년 만에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2017년 결혼한 두 사람은 돈독한 사이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여러 방송을 통해 고민을 토로해왔다. 이은형은 42살의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인 만큼 8주 차가 되도록 남편 강재준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고백, 말 못할 속앓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어렵게 만난 아이인 만큼 개그맨 동료, 팬들의 뜨거운 축하가 쏟아졌다.
가수 이지훈, 일본인 아내 아야네는 결혼 3년 만에 유산의 아픔을 딛고 임신에 성공해 지난달 18일 건강한 딸 젤리를 만났다. 두 사람은 2021년 11월 14살의 나이 차이를 딛고 결혼에 골인했으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만 45세의 나이에 '골드 대디'가 된 이지훈은 딸과 아내를 살뜰하게 챙기며 육아에 푹 빠져있다.
50대의 늦은 나이에 23살 연하의 김다예를 아내로 맞은 개그맨 박수홍은 올 가을 첫째 딸 전복이를 만날 설렘에 젖어있다. 4년 연애 후 2021년 7월 혼인신고를 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난임으로 힘겨워 하다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김다예는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10kg가 쪘고, 임신 초반 16주까지 먹덧이 와서 10kg가 쪘다. 또 29주 될 때까지 한 5kg 정도 쪘다"며 25kg 정도 몸무게가 늘어난 근황을 전했다. 박수홍은 유아차에 반려묘 다홍이를 태우고 아빠 연습을 하는 등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배우 이유영은 지난달 3일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전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이유영 씨는 비연예인 남편과 올해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9월 부모가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출산일이 임박한 만큼 별도의 결혼식은 올리지 않을 예정.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유영이 지난 5월 진행된 KBS2 '함부로 대해줘' 제작발표회 참석 당시 배를 가리는 A라인 원피스를 착용한 것이 주목받기도 했다. 라인을 드러내지 않는 풍성한 디자인에 플랫슈즈까지 착용, 홑몸이 아닌 컨디션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아이 울음 소리는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배우 심형탁은 18살 연하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2023년 8월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결혼 1년 만에 2세 소식을 전하며 경사를 맞았다. 내년 1월 말 출산을 앞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 심형탁은 임신 소식을 전하며 "아내 사야에게 강한 남편이 되어주겠다는 약속에 이어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평생 가족을 지키겠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정현 부부, 송중기-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부부는 둘째를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2019년 정형외과 의사 박유정 씨와 결혼, 2022년 딸을 출산한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지난 6월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둘째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날 이정현 부부의 집을 찾은 시부모님은 벅찬 감동에 말을 잇지 못했고 출연진들도 모두 환호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정현의 둘째 출산 예정일은 오는 11월로 알려졌다.
송중기와 영국 배우 출신 루이스 사운더스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2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해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당시 케이티는 첫째를 임신한 상태였으며, 그해 6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송중기는 "아들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첫째 아들을 출산한 지 1년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다복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둘째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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