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2.49% 급등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5%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5% 급등한 5090.35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49% 급등한 947.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92%, 지난 1년 동안 204% 각각 폭등했다. 시가총액도 2조3000억 달러를 돌파, 미증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 투자은행들이 앞다퉈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세계적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목표가를 기존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투자사 울프 리서치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했었다.
엔비디아는 22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매출은 전년 대비 242%, 순익은 400% 이상 급증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또 다음 분기 전망도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순익 성장이 120%, 매출 성장이 100%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1.13% 상승한 166.33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0.85%, 대만의 TSMC가 1.23% 상승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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