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쌍한 애기 냥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딸네 마당의 길냥이가 6주전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그중의 한마리가 남매들 크기의 반정도로 눈에 띄게 작게 태어났어요.
약간 퍼그처럼 주둥이가 들어갔고, 눈 부분도 살짝 꺼진, 얼핏봐도 장애아같은 얼굴이예요.
털길이는 중간정도의 흰색이고 귀와 코부분과 꼬리가 짙은 갈색의 샴이나 렉돌
엄마젖도 제대로 찾아 먹지를 못해서, 딸이 주사기로 강제로 젖을 먹이며 키우는데,
주둥이 때문인지, 사료도 남매들처럼 먹지를 못한대요.
방금도 딸이 동영상을 보냈는데, 남매들이 열심히 머리 박고 사료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이놈은 한쪽 구석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네요.
1. 어쩌다 놀 때도 있는데, 거의 종일 왜 이리 계속 잠을 잘까요?
2. 딸이 직장을 다녀서, 이놈을 충분히 챙겨줄 시간이 부족한데,
혼자 두면 굶어서 죽을 것 같은 얘를 입양시킬 때까지 계속 키워야할 지,
3. 하루라도 빨리 쉘터에 데려다줘서 수의사의 도움을 받게 해야할 지.....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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