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좀 도와주세요!!

글쓴이: candyglory  |  등록일: 03.29.2016 09:47:02  |  조회수: 2837
저희집 강아지는 거의 5살이 되가는 약간 통통한 코카 스파니엘 입니다..
근데 며칠전 부터 소파나 침대같이 높은곳으로 점프해서 올라가는것을 꺼려하고 잘 못 올라 갑니다.. (다리에 이상이 생긴건가요?)
그리고 입냄새가 심해져서 잇몸을 봤더니 잇몸이 빨개지고 피도 약간 묻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집 강아지는 산책할때 길거리에 있는 음식물을 다 쓸어 먹고 다닙니다..그래서 infection 이 생긴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의사 가 하는 진짜 진료 잘하는 동물 병원 좀 가르쳐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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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DogSam  03.30.2016 00:42:00  

    안녕하세요? 답이 늦어 죄송 합니다.
    통통하다고 하시니 제생각에는 오버체중인것 같네요. 반려인들은 우리개가"뚱돼지예요" 라고 말하지 않죠. 그냥 통통 이니 좀 쪘어 하죠. 실은 오버 체중인데.스파니얼 견종은 스포팅 그룹에 속하는 날렵한 애들이며 매우활동적인 체구이죠.
    저는 수의사가 아닙니다. 오직 제가 배운것과 경험에 의해 제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제의견을 들으신후에 수긍이 가시면 수의사를 찾아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으시기를..
    오버체중은 고관절과 대퇴부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애가 점프도 그리고 걷는것에도 약간의 주저함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애들은,어린애를 말합니다 2~3일 그러다가 낫는 경우도 있지만 이애는 그부분에 이상이 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비교적 활동적인 스파니얼 종이기 때문입니다.
    걷눈데 이상이 없다면 좀더 운동을 시키셔서 체중조절을 해야되겠네요.
    산책은 개들에게는 사냥처로 나가는 신나는 외출입니다. 그런데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천천히 걷기만 한다면 그것은 운동이 아닙니다. 개도 그렇게 하기를 원치않죠,신나게 같이 뛰고 하는것을 원합니다.물론 나이많은 노견들은 제외하고요.

    둘째..애입에서 냄새가 많이 나고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하셨는데..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충치에 의해 잇몸까지 상했다던지, 영양결핍으로 괴혈성 잇몸이 되어서 피가나던지 하는경우도 있죠. 그러나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니 대충 다음의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테이블음식 즉 인간음식을 먹는다던지,잇빨과 잇발사이에 털이나 음식찌꺼기가 끼어서 썩는 과정에서, 나이가 많이 들어서,체내에 기생충이 있어서 등의 이유로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개의 충치는 충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개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송곳니와 앞니들은  충치가 별로 없지만 음식을 부수고 씹는 역할을 하는22개의 어금니중 안쪽으로 분포되어있는 좌우상하10개의 어금니가 썩으면 그것들을 지탱하고있는 치골까지 상하게 만들어 그안에 분포되어있는 개의 제2의생명인 후각세포가 마비되어 냄새를 못맡게 되어 아무것이나 닥치는 대로 먹게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물론 모든개가 다 그렇다는것은 아닙니다. 주둥이를 땅에 거의깔고 다니는 애들중에는 옛날 먹이가 부족한 야생의 시절 먹이를 찾기위해 주둥이를 깔고 다니는 DNA 가 남아 있는 애들이 그런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허지만 현재에는 풍부한 사료가 있는데 그런행위를 하는것은 위의 두가지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운동외출시에 입마개 즉 머즐을
    씌워서 나가는 것도 방법이고 리드줄을 짧게 하여 주둥이를 깔때마다 탁탁 잡아당기며 안돼! 또는 노! 를 엄숙하게 말하고 말을 듣으면 그때 간식을 주세요.. 칭찬과 함께..수차례 그렇게 하면 고쳐집니다.
    칼라는 Harness 칼라말고 slip collar 나 buckle collar 로 하시는 것이 훈련에 좋습니다.

    수의사 추천은 정말로 힘드는군요. 제가 개가 될 수 있었고 의사진료를 받었었다면 경험에 의해 추천해 드릴 수 있ㅇ지만  개도 아니고 개인들 말을 못하니 의사 전달도 안되고..이문제 매우 민감합니다만 제고객들과의 정보교환결과에 의할 것 같으면 한인타운 및 인근에서는 찾기가 쉽지가 않을 것 이라는 말씀뿐 입니다. 넓고 알찬 주류시장을 놓아두고 좁디 좁은 이곳에서 개업 하는 이유를 추론해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좀 떨어져 있더라도 종합병원을 찾아보기를 권합니다. 한국인이 근무하는 곳이 있을 것 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한점 언제라도 물어보세요.
    안녕히..

  • candyglory  03.30.2016 09:22:00  

    좋고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운동도 많이 시켜주고 사료조절 해가며 다이어트를 시킬겁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