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불행한 나이는 47살로 나타났다.
다트머스 대학의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 경제학 교수가
전세게 132개 나라 50만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선진국에서 행복 수치가 가장 낮은 나이는 47.2세,
개발도상국에서는 48.2세로 조사됐다.
즉, midlife crisis 중년의 위기가
전세계적으로 적용된다는 평가다.
크게 보면 ‘행복 곡선’은 U자형을 나타낸다.
유년기와 노년기에는 행복 지수가 올라가 있고
중년기는 내려가 있는 모양새다.
*중년층은 왜 불행할까?
-‘샌드위치 세대’
나이든 부모를 모셔야 하는 동시에 자녀를 부양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모의 의료비도 부담해야 하고,
그와 동시에 또 자녀들의 교육비도 부담해야 하느라
허리가 휜다.
-직장 내 중간 직급
40대 후반은 회사에서 중간 직급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포지션일 가능성이 크다.
주니어 레벨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책임을 지게 된다.
-사라진 꿈
40대 후반의 커리어는 절정에 이른다.
중년이 되면 현실에 적응하며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열망을 가라앉힌다.
그러면서 일에 대한 성과를 자기 자신이라고 규정짓는다.
별로 해놓은게 없다고 느끼면서
실패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시기라는 지적이다.
또 은퇴까지는 여전히 수십년이 남은 가운데
미래에 대한 기대를 줄이면서
불행을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중년 사실은 ‘마법의 해’?!
전문가들은 중년들이
불행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인생 목적 명확해져
20대나 30대 때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방황하는 시기를 보내지만,
47살 쯤에는 그 방황의 시기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방향을 새로 잡는다고 해도
절대 늦지 않는 나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내 편’인 주변 사람들
47살의 나이가 되면
주변에 무조건으로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최소한 몇명이라도 꼭 있다고 한다.
어떤 폭풍이 강타하더라도
그들과의 관계가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
-건강한 신체에 느끼는 감사
대부분은 20대 때 더 건강한게 사실이지만
이 때는 그 건강함에 감사한 줄 모르는 편이다.
하지만 40대 후반이 되면
몸이 건강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활동하게 된다.
결국 40대 후반, 불행하게 느끼지 않고
충분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