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일요일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완전한 ‘비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피타이저는 비트로 요리한 스프(Chilled golden beet soup)다.

그 다음 나오는 메인 코스는 버섯 리조토

(King oyster mushrooms scallop and wild mushroom risotto)다.

골든 글로브는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가장 커다란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환경 문제와 이에 대응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처럼 최근에는 채식주의가 예전보다 인기를 끌고 있고

이와 함께 고기를 줄이려는 시도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환경문제와 건강 이슈 같은 인식이 많이 퍼진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채식주의가 좋다는 얘기만 듣고 채식으로 식단을 바꿨다가

자칫 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채식은 무조건 좋다는 인식을 갖고

채식을 시작하는데

사실 채식에 관한 건강 연구 결과는 엇갈리고 있다.

특히 상당수 채식주자들은 채식 식단을 택하는 대신

너무 설탕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한다는 평가다.

또 최근 인기를 끄는 육류 대체 식품 중에는

가공된 게 많기 때문에

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서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오히려 제 2형 당뇨 위험,

심장병 또는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베지테리언이나 비건이 된다고 하면

신선한 야채 또는 whole food를 먹는게 중요하겠다.

이에 더해 장기적으로

영양소나 건강 체크를 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비건 식단을 철저하게 행하는 경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그렇다면 고른 영양소 섭취를 위해 어떤 음식을 먹는게 좋을까?

*칼슘!

짙은 푸른색 이파리 야채(여기서 시금치는 제외) 비롯해

아몬드, 참깨, 칼슘이 강화된non dairy milk 유제품이 아닌 우유

*철분!

씨앗, 넛츠, 콩과 식물,

그리고 역시 짙은 푸른색 이파리 야채를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는다

*아연!

씨앗, 렌틸 콩, 그리고 두부

*오메가 3 지방산!

Flaxseed(아마 씨), 월넛, 카놀라 오일

*아미노산과 단백질

Whole grain을

콩과 식물, 넛츠, 씨앗과 함께 먹는다

*B12!

B12영양소는 비건 음식에서는 자연적으로 얻을 수 없다.

따라서 B12 보조제, 영양 효소를 섭취하거나,

B12가 강화된 음식인

Soy 제품이나 non dairy milk 등을 반드시 먹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