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머나먼 미래처럼 생각되던 때가 있었다.
2020년인 지금 와서 보면
‘그 때는 그랬었지’하고 기억나는 것도 있고,
좀 황당한 것도 있다.
다음은 USA투데이가 보도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기대 수명이 100살 넘는다?!
우선 기대 수명이 100살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웨일은 1999년에
10년 후, 2019년이면
인간의 기대 수명이 100살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19년 저세계 인구 평균 기대수명은 72.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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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눈에 안 보인다?!
그런가하면 이맘 때쯤이면,
컴퓨터가 눈에 안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벽이든, 테이블이든, 의자든, 책상이든
심지어는 몸과 쥬얼리 등에 컴퓨터가 심어져
안 보인다는 뜻이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 테이블, 스마트 체어,
그리고 스마트 데스크가 나온 만큼
어느 정도 현실화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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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이 죽는다?!
전자책이 나오면서
종이로 된 책이 더이상 필요 없어지게 될 거란 예상이었다.
물론 전자책도 많이 보지만
책은 아직 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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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움직임이 추적된다?!
미래학자 커즈웨일은
개개인의 모든 움직임이 추적되고
데이타베이스에 저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프라이버시, 사생활 문제가
정치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스마트폰은 계속 내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지금은 거실에 스마트 TV가
당신을 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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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 80억명?!
1994년에 ‘국제 음식 규정 연구 기관’은
2020년 전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UN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전세계 인구는77억명으로
어느 정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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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강국 1위는 중국?!
전세계에서가장 큰 경제의 국가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 될 것이라고
미래학자 피터 슈와츠와 피터 레이든이
1997년발간한 책에서 전망했다.
물론 전세계 경제강국 1위는 미국이 유지하고 있지만,
GDP로 봤을 때 중국이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점은 눈에 띄고
꽤 가깝게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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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곳곳에 자율주행차 쌩쌩
1990년대 말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21세기 첫 10년, 즉 2010년에는
주요 고속도로를 달릴 것이라는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다.
지금은 그 후 10년이 지난 상황인데,
테슬라 등에서 내놓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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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료 한번 채우면 몇달 간다?!
차에 연료를 한번 채우면
몇 달 갈 것이라는 관측이 2010년에 나온 적이 있다.
수소 자동차로 수천, 수만 마일을 간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함께 2020년이 되면 거의 모든 차들이
수소를 연료로 이용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수소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그정도로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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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연령은 67살~70살 사이?!
1994년에 나온 ‘The World in 2020’란 책에 보면
은퇴연령이 67살에서 70살이 될 것이라고 나온다.
미국에서 2016년 평균 은퇴연령은
남성 65살, 여성 63살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퇴연령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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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집에서 전자투표로?!
밀레니얼 세대는 투표를 이전 방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보다 편하게 집에서 전자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이게 가능한 연도는 사실 2008년으로 나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럴 정도는 아니다.
올해부터 LA에서는
지정된 투표소 만이 아닌, 어느 투표소에 가서든
그 곳에서 전자기기를 이용해 투표한다는 소식이 나온 만큼
점점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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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많은 질병은?!
1996년 하버드 대학과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2020년 전세계 탑 2 질병을 꼽았다.
하나는 심장 관련 질병이었고,
다른 하나는 우울증이었다.
그 때 당시만 하더라도 가장 많은 질병이
폐렴과 같은 LRI라고 불리는 질병과 설사병이었다.
그런데 2017년 조사를 보면
탑 5 중에 심장 관련 질병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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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화성을 밟는다?!
1996년 인간이 화성에 발을 내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Space Studies Board of the National Research Council이
2018년이면 미 항공우주국 NASA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화성 탐사에 관한 뉴스는 전보다 많이 나오고 있지만
유인탐사, 사람이 직접 가서 하는 탐사는
아직까진 먼 얘기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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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은 1주일에 26시간?!
1968년 물리학자 헤르먼 칸과 미래학자 앤서니 와이너는
2020년 미국인들의 노동 시간이
1년에 천 370시간, 일주일에 26시간 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때 당시엔 1년에 천 940시간,
일주일에 37시간 일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인들은 연간 천 8백시간, 주간 35시간으로
1968년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26시간까지는 아니며
이 관측인 보시다시피 비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