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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pting Short-selling Strategy?

글쓴이: Atisinfo  |  등록일: 08.02.2019 13:23:18  |  조회수: 5062

통상적으로 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면 주식을 싼 값에 산후 올랐을 때 팔아 수익을 낸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주식투자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유일한 상식이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상황이 안좋아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할 때 투자자들이 취할수 있는 투자전략은 어떤것이 있을까?

첫째, 이익을 쌓고 있다면 더 떨어지기 전에 이익을 챙기고 판다(profit-taking). 둘째, 그냥 방치시켜놓고 다시 오를때를 세월아 네월아 막연히 기다린다. 셋째, 가격이 더 떨어질때까지 기다리다 감이 좋다고 혹은 바닥을 쳤다고 생각할때 추가매수한다. 넷째, 공매도를 활용한 투자전략을 펼친다 (short selling). 

이처럼 네가지 다른 경우들중 네번째를 제외한 첫번째부터 세번째가 일반 투자자들이 대부분 선택하는 투자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이 좀더 구체화되고 세분화된 투자전략이나 전술로 발전하기 위해서 공매도는 필요하다. 공매도 자체를 수익을 내기위한것이 아닌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하락으로 인한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한 hedging으로 활용할때 투자 리스크는 그만큼 줄어든다.   

그럼 공매도란 정확히 무엇인가? 공매도(Short selling)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가격이 떨어질것을 대비하거나 예측해 주식을 증권사에서 빌려서 미리 파는 것이다. 미리 판후 가격이 떨어지면 낮아진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이만큼 수익을 내는 것이다. 즉 주식이 떨어지면 돈을 버는 것이고 주식이 오르면 손해를 보는것이다. 일반적인 주식투자 개념( buy low & sell high)과 정반대이다일반적인 buy and sell이 아닌 sell (short selling) and buy (short covering)의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즉 비쌀때 주식을 빌려서  팔고 가격이 싸지면 다시 거둬들이는 것이 공매도이다이는 등락이 심한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투자방법중 하나로 전문가들과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투자전략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보다 공매도는 위험부담이 훨씬 크다. 예를 들어 A라는 주식이 떨어질것을 예상해 주당 $50에 공매도 했지만 떨어지지 않고 상승한다면 A $100 까지 올라갈지 $1000 까지 올라갈지 모르기 때문에 리스크는 무한대에 가깝다. 그러나 이는 교과서적인 해석일뿐 현실에서는 가능하지 않다. 공매도라는 것이 결국 주식을 빌리는 개념이기 때문에 공매도 자체는 cash account가 아닌 margin account에서만 사용할수 있다. $50에 공매도한 주식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구좌에 있는 값어치는 떨어지고 증권사가 요구하는 돈을 더 입금시키거나 팔아 치우거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50에 공매도한 주식이 $100 혹은 $1000이 될때까지 방치시켜놓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반대로 $50에 공매도한 주식이 $40로 떨어졌을때 매수하면 전문용어로 공매도를 거둬들이는 short covering을 하면 $10에 대한 이익이 남고 주식을 되사들임으로서 증권사에서 빌렸던 주식은 저절로 갚아지게 된다.

주식이 떨어질때 공매도를 적절히 활용하면 포트폴리오의 하락을 완충시키는 보험이 될수 있다. 반대로 공매도한 주식이 오르면 포트폴리오의 이익을 깎아먹는 애물단지가 될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상승만하는 일방통행이 아닌 상승하고 하락하는 양방통행이다. 주식이 오를때가 있으면 떨어질때가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이 오를것만 예상하고 기대하며 투자하는 일방통행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공매도 또한 없어서는 안될 투자전술중 하나임을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주식투자의 실패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일수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대부분 투자자들이 쉽게 적용하기 힘든 방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에 시장상황에 맞춰 이 두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끌어 나가는것이 언제올지 모르는 혹은 간간이 경험하고 있는 하락장에 대비하는 전략이 될것이다

주식시장은 작년 10월초부터 12월말까지 무자비하게 폭탄 맞은후 7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최근 3대지수 나란히 사상 최고치 경신을 반복했다. 그랬던 장이 5개월만에 처음 오늘까지 4일연속 떨어졌고 3대지수 모두 제대로 초토화된 상태에서 이번주를 올해들어 가장 크게 폭락한 최악의 주로 기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Dow Jones, NASDAQ, 그리고 S&P 500은 올해들어 각각 13.5%, 20.6%, 그리고 16.9% 폭등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두달만에 재개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라는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틀어졌다. 금융위기때인 2008년이후 무려 10년 7개월만의 첫 금리인하는 투자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보다 실망감을 줬다. 주식을 팔아버리는 핑계거리가 되버린 것이다연준이 추가금리인하를 명확하게 시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불확실성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profit-taking을 미뤄왔던 투자자들은 일단 팔고보자라는 분위기속에서 매도세를 몰고왔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관세발표는 매도심리에 불을 불였다 지난 5월초부터 6월초까지 장이 폭락했을때 이후 처음으로 두려움이 투자심리에 스며들었다. 

투자심리가 딱히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또다른 변수가 호재로 작용할수 있다.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주 폭락이 단순한 숨고르기로 마무리될지 혹은 좀더 심각한 하락세로 악화될지는 아무도 단정지을수 없다.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고 그에 따라 매번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시장에서 단순히 주식이 오르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무모한 혹은 아무 전략없이 방치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때문에 공매도를 도입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펼치는 것이  예상했던 혹은 예상치 못했던 변수에 대비하는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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