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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Santa Claus Rally는 어김없이 찾아올까?

글쓴이: Atisinfo  |  등록일: 12.11.2020 13:07:21  |  조회수: 4503

주식시장은 2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한달간 무지막지하고 빠르게 초토화됐다. 지난 2008-2009 금융위기때를 연상시킬 정도의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 Dow Jones 2월 12 사상 최고치에서 38% 폭락했다. NASDAQ S&P 500  2월 19 사상 최고치에서 각각 33% 35% 추락했.


3대지수들중 가장 크게 타격받은 Dow Jones 3월 23일,  2016년 11월이후 가장 낮은 3년 4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S&P 500 이와 비슷한 3년 3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반면 NASDAQ 15개월 최저치로 밀리는데 그쳤다. 기술주들 중심의 NASDAQ 3대지수중 가장 작게 떨어지고 2019년 1월수준으로 까지 후퇴한 것이다. 이후 가장 빠르게 회복하며 올해들어 50 넘게 새로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경이로운 모습을 나타냈.


3대지수는 나란히 3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중 NASDAQ 코로나 사태로 폭락했던것을 싹다 만회하고 2월 19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1주였다. 그동안 FANGMAN (Facebook, Apple, Netflix, Google, Microsoft, Amazon, & Nvidia) 이라고 불리우는 초대형 기술주들의 주도하에 NASDAQ 전형적인 V 모양의 회복세를 완성시켰다. 이후 6월 9일부터 현재까지 40여번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S&P 500은 8월 18일부로 코로나 사태로 초토화 됐었던것을 모두 복구했다. 지난 2월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후 4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크게 타격받았던 Dow Jones는 2월 12 사상 최고치를 9개월만에 돌파했다. 더불어 사상 처음으로 3 포인트선을 넘어서는 새로운 milestone 기록했다.


 Dow Jones는 11월달을 1987년 1월이후 33년 10개월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달로 기록했다. 상승폭은 11.9%에 달했다. NASDAQ S&P 500 각각 14.2% 10.9% 폭등했다.  2011 11월이후 19년만에 가장 크게 오른 11월달과 1957년이후 가장 크게 오른 11월달을 기록했다.  Dow Jones는 12 11 기준  올해들어 5.2% 그리고 NASDAQ S&P 500 각각 37.4% 13% 폭등했다. 참고로 주식시장은 작년 2019년을  6년만에가장 크게 폭등한 해로 기록했다.( Dow Jones +22% , NASDAQ +35%, 그리고 S&P 500 +28%)


이처럼  올해들어 월등히 차이나게 오른 NASDAQ 2년동안 무려 72% 그리고 S&P 500 41% 폭등한 상황에서 Dow Jones 2년연속 뒤처지며 2년 동안 27% 오르는데 그쳤다. 물론 2년동안 27% 상승한것 역시 몇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크게 폭등한것 임에는틀림없지만 NASDAQ이나 S&P 500 비하면 크게 뒤처진 수준임을 알수 있다. 기술주들의 강력한 상승 momentum 상상을 초월했음을 나타냈다.  코로나 사태로 주식시장에 급격히 몰린 개미투자자들 혹은 주식 어린이라는 신조어를 자아낸 주린이들의 활약이 실로 엄청났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파산한 주식이 미친듯이 폭등하거나 파산상태에서 주식을 공모하고 말도 안되는 기업의 주가가 며칠만에 2배, 3배이상 폭등하는 사례는 빈번해졌다.  투자자들이 이러한 주식들을 미리 사지 못해 안달내는 현상은 반복됐다. 이는 지난 2000년도 인터넷 버블이 붕괴되기전 어떤 회사라도 이름뒤에 .com이라고 붙기만하면 미친듯이 투자자들이 몰리고 주가가 무조건 폭등하는 상황을 연상케 만들었다.  이처럼 무서운 상승세는 멈출 조짐없이 투자심리를 끊임없이 파고 들어 주식투자를 안하면 바보가 되거나 나만 빼고 모든 사람들이 주식투자로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사고 보자라는 조바심은 panic buying으로 이어졌.  


요즘 월스트리트 카지노라는 표현과 MHR (Most Hated Rally) ever라는 문구가 다시한번 부각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후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못했거나 주식을 한주라도 사지 못했던 사람들은 뒤늦게 조바심내며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주식투자는 매일마다 요동치는 주가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닌 마라톤이다. 단타나 day trading 비롯해 극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투자기법을 무모하거나 어줍지않게 적용하는것도 위험부담을 크게 만드는 요인이 된. 아무리 좋은 회사 혹은 탄탄한 기업의 주식이라도 분산투자나 incremental buy 하지 않고 몰빵하는것은 대박 혹은 쪽박 찰수 있는 무모한 투기에 지나지 않다.


Santa Claus rally 통상적으로 마지막 5일과 그 다음 새해 이틀간의 거래날 7일동안 바짝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이제 올해도 3주 남짓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Santa Claus rally 가동시킬지는 미지수다.  이번주를 3주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한 것이 하락 momentum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정도 올랐으면 됐다 싶을때도 장은 오랫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갈수있다.  9개월째 탄력받고 있는 상승세가 반전되는 또한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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