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칼럼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라디오코리아 "오늘의 증권소식"
  • 매일경제 TV "월가월부 특파원 LIVE"
  • KBS America "주간 증시 브리핑"
  • 미주 중앙일보 "주간 증시 브리핑" 칼럼
  • 미주 중앙일보 문화센터 "김재환의 증권교실"

단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하는 것들은?

글쓴이: Atisinfo  |  등록일: 06.15.2018 11:36:48  |  조회수: 5178

단기 투자자들은 단기수익을 목적으로 주식투자를 한다. 이에 반해 장기 투자자들은 선택한 주식이 오랫동안 꾸준히 올라 기대 이상의 큰 수익률을 가져다 줄것을 바라며 투자한다. 그렇다면 단기 수익이 목적인 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하는 것과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가져다 줄수 있는 주식을 선택해 장기투자하는 것과 어떤것이 적합할까? 이는 각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다. 단기투자를 선택한 투자자들은 단기 거래를 시작하기전 몇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유념해야 한다


첫째, 주식을 선택할때 이 기업이 어떤 계통에 종사하는 기업이냐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 예를 들어, 카지노 주식들이나 주류사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에 투자하기를 꺼리는 투자자들이 있지만 단기투자는 말그대로 단기적으로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다. 특정주가 신앙적인 믿음이나 가치관에 어긋나더라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그만큼 객관적인 시각으로 주가만을 고려해 주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키 포인트이다


둘째, trading investing은 다른 성격을 지녔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단기수익을 목적으로 주식을 샀더라도 기대와 달리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때 투자자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며 바로 팔아버린다. 아니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본전이 될때까지 쥐고 있자는 생각으로 전술을 아예 틀어버린다. 후자와 같은 경우, 단기투자가 장기투자로 전환됨과 동시에 감정적인 요소가 개입돼 더이상의 냉철한 판단이 힘들어 진다.  


셋째, 장기투자나 포트폴리오 구성전략과 달리 단기투자에서는 “rule of thumb” 이 좀더 자주 적용된다. 여기서 언급한 “rule of thumb”은 주식을 매입한후 각자 정해놓은 마지노선 (예를 들어 5% 10%)이상  하락하거나 상승하면 손실을 보거나 이익을 보고 처분한다라는 것이 예전부터 전해온 투자전략중 하나이다. 그만큼 단기거래는 타이밍과 상황에 따라 유연성있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주식을 사서 보유하는 기간이 다른 전략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짧을수 밖에 없다.  


넷째, 주식을 살때 여러번에 나눠서 단계적으로 사야한다. 이는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도입되는 전술중 하나이다. 단기투자에도 상황에 따라 충분히 적용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주식 선택을 끝낸후 투자금에 맞춰 살수있는 만큼 주식을 한번에 깔끔하게 사고  끝낸다. 그리고 매수한 주식이 오르기를 기도한다. 한마디로 단 한번의 매수로 투자금을 모두 사용한후 단기간에  급등하기를 바란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주식이 제대로 오르지 못하거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손해보고 바로 팔아버리거나 본의 아니게 장기투자로 바꿔버린다. 결국 세월아 네월아 주구장창 기다리는 것외에는 딱히 대처방법이 없다는 얘기이다. 그러므로 주식을 매수할때 기본적인 원칙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살수 있는 buying power의 반정도를 먼저 사용하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추가매입할수 있는 단계적인 주가를 미리 정해놓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샀다 팔았다하는 단기 거래를 통해 수익내는 것이  무조건 쥐고 있는 장기투자보다 돈벌 확률이 높다고 착각한다. 장기투자를 먼 안목에 의거한 선견지명을 동반한 투자전술이 아닌 단순히 대박 칠 주식을 찍는 수준 혹은 복권을 사서 쥐고 있는 개념의 투자라고 폄하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장기투자의 장점중 하나로 볼수 있는 전문성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초보 투자자들은 몰린다.  이는 곧 주식투자의 첫걸음으로 이어진다.

 

단기거래는 많은 노력과 노하우 그리고 전문지식을 절실히 요구한다. 거래 능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주식투자의 성공과 실패로 이어진다.  그러나 오직 단기거래만으로 지속적인 이익을 내기는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대부분 어느정도 투자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 단기거래에 뛰어들지만 의외로 전략이나 전술없이 어정쩡하게 시작하는 투자자들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그러나 확고한 전략이나 원칙을 세워놓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뛰어드는 것은 실패확률을 높일수 밖에 없다.  주식투자에서 폭망해 아예 손을 떼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계기가 될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거래나 장기투자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보다 이 두가지를 적절히 혼합한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을 도입하는 것이다. 실패확률은 확실히 낮추고 성공확률은 높여줄것이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48 건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