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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어닝시즌에 대처하는 방법

글쓴이: Atisinfo  |  등록일: 02.02.2018 08:25:57  |  조회수: 4137

기업들은 3개월에 한번씩 1년에 네번 실적을 발표한다. 기업들의 실적결과와 전망이 발표되는 어닝시즌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어닝시즌에 제대로 대처할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없는 경우가 많다. 어닝시즌동안 주식들은 실적결과와 전망에 따라 널뛰기 하듯 크게 요동친다. 위기와 기회가 평소보다 월등히 많을 때이다.   


몇개월간 별다른 움직임없이 절제된 폭안에서 옆으로 제자리 걸음하던 주식들도 실적과 전망을 발표한후 폭등하거나 폭락한다. 그만큼 잠잠했던 주가가 요동칠때가 바로 어닝시즌이다. 이럴때 제대로 이익을 챙길수도 있지만 반대로 크게 손해볼수도 있다. 자칫하면 모 아니면 도가 될수 있는 살떨리는 시기이다어닝시즌을 편하게 대하거나 별다른 플랜없이 마냥 주식을 보유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그렇다면 전략적으로 대비할수 있는 전술이 있을까?  우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실적결과와 전망이 기대치보다 잘 나올지 못나올지 부합할지를 예측하는것 자체는 불가능하다. 막상 뚜껑을 열기 전까지 아무도 알수 없다. 그러므로 실적발표전에 보유 주식을 처분하거나 발표후 혹시라도 떨어지면 추가매입 할것인가에 대한 전술을 미리 세워놓는 것이 관건이다.  


예를 들어 스포츠용품과 관련의류를 생산하는 Under Armor(UAA)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2017년 1031 개장전 실적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각자 시점과 가격이 다르겠지만 실적발표 전날인 1030일까지 "in the money"  즉 이익이 났을수 있고 반대로 본전이거나 "out the money"  손해났을수도 있을것이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judgement day" 로 볼수있는 결정의 시간을 두고 UAA 주식을 처분할지 혹은 그냥 가지고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미 이익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팔지 않는다 것은 실적결과와 전망이 좋게 나와서  오르기를 바라며 좀 더 이익을 기대하는 욕심이 작용한것이다. 역으로 손해를 보고 있거나 본전인 경우에 그냥 쥐고 있는 다는 것은 이미 돈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손해가 생기기보다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는 막연한 희망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희망사항일뿐 전략이 될수는 없다. 실적결과와 전망에 따라 희비가 무지막지하게 엇갈릴수 있는 상황에서  안일함은 한방에 훅 갈수 있는 무전략에 불과하다. 실적발표 다음날 주식가격이 제자리에 머물 확률을 거의 제로로 보고  폭등/폭락 가능성을 각각 50%로 잡을때 아무 조치없이 그냥 쥐고있는 것은 곧 50%의 확률에 리스크를 100% 짊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실적발표  전날까지 보유 주식의 절반을 처분하는 것이 전략이다. 이는 곧 실적결과와 전망에 따라 UAA 폭락하는 쪽으로 크게 쏠리는 것에 대비하는 동시에 폭등 가능성 또한 열어두는 전술이


만약 절반을 처분했는데 실적발표후 상승하면 어쨌든 남은 반에 대한 이익을 챙길수 있다.  반대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손실을 반으로 줄인 상황에서 사태를 좀더 명확히 파악하고 추가매수 하든 아니면 이쯤에서 손해보고 털고 나오든 결정할수 있는 기회는 다시 얻을수 있다. 반면 실적발표때까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상승해서 이익이 났으면 욕심부리지 않고 챙기는 것이 가장 깨끗하고 현명한 전략이다. 언제라도 다시 매수할수 있는 기회는 항상 있기 마련이다.


결국 UAA 1031 개장전 부진한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며 23% 폭락한후 3일을 떨어져 4년 9개월 최저치를 찍고 1030 종가인 $16.41에서 35% 폭락한 $10.59 도달했다. 이후 꾸준히 반등했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 올해 21일까지도 UAA $12.70 머물며 여전히 작년10월30일 종가에서 22%넘게 폭락한 상태이다. 그리고 이제 2주뒤면 또다시 새로운 실적결과와 전망을 발표한다. 이번에도 폭락할지 아니면 기대이상의 실적호조를 기록해서 폭등할지는 알수 없다.  일단 폭락하면 복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수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상황에서 위에 언급한것처럼 절반을 처분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용하게 활용될것이다


주식 전문채널 CNBC 유명한 프로그램중 하나인 "Mad Money"의 host Jim Cramer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투자전술중 하나를 항상 이렇게 얘기한다. “Bulls make money, bears make money, but pigs get slaughtered”. 상승장에서도 돈을 벌수 있고 하락장에서도 돈을 벌수 있지만 너무 욕심부리면 도살된다(벌었던 것을 싹다 잃고 폭망한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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