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관계란 그런 거다.
흔히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을 하는데, ‘끼리끼리’라는 것이 환경이나 조건이 비슷한 남녀가 만난다는 뜻도 있지만, 이렇듯 서로 원하는 바가 맞아 떨어져서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이러이러한 여성은 저러저러한 남성과 만난다는 결혼의 틀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혼은 사람의 조건보다는 그 조건을 가진 사람들 간의 관계맺음이다.
결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혹은 조건이 있다면 오히려 사람 만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그 조건을 가졌는데도 다른 것을 바라는 욕심만 내지 않으면 말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무계약직으로 일하던 한 남성은 기반을 잡지 못해서 고생을 하다가 손재주가 좋은 장점을 살려서 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도 소개가 잘 안되고 있다.“블루 컬러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서겠죠. 부모님들도 계약직이라도 사무직 하는 게 더 낫지 않느냐고 하시지만, 전 지금 직장이 좋습니다.
결혼을 위해 실속도 없는 회사에 다니는 게 더 어리석은 거 아닌가요?”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 좋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은 모든 남성의 희망사항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처럼 고생도 좀 해보고, 그래서 인생의 어려움도 아는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남들 보기에 좋은 조건보다는 실속 있고, 속이 꽉 찬 사람을 만나서 함께 노력하면서 정착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성상이 분명하고 확고하면 그런 여성을 만난다.
꽃을 좋아하는 신이 있었는데, 최고의 꽃을 만들기 위해 온갖 꽃의 장점을 뽑아서 만든 꽃이 국화였다고 한다.
향기도 어중간하고, 모양도 그저 그런, 그래서 딱히 싫지도 좋지도 않은 꽃이 된 것이다.
남녀관계도 그런 것 같다. 이런 것, 저런 것 다 따지다가는 누구를 만나도 만족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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