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 잘난 그녀 (잘난 너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말의 속뜻)
주위에서 '퀸카 중의 퀸카'로 불리는 J씨(30세)는 얼마 전 남자친구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J씨의 남자친구는 작은 키에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 게다가 학벌도 그녀보다 떨어진다.
“여자가 아깝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사랑하면 그만'이라며 남자친구와 만나온 J씨 입장에서 그의 이별 선언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너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별의 이유 역시 이해하기 어려웠다.
영화 <자이언트>에서 농장의 일꾼 제트(제임스 딘)는 농장주의 부인 레슬리(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짝사랑한다.
그는 자신이 물려받은 땅을 파서 유전을 찾는 데 혈안이 된다. 레슬리에 대한 사랑을 돈으로 충족시키고 싶어서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말하는 제트에게 레슬리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한다. 그러자 제트는 "그건 돈이 있는 사람들의 얘기"라고 대답한다.
그렇다. 조건이 좋은 J씨는 조건에 연연해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조건보다는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건이 안좋은 남자친구는 조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잘난 상대를 부담스러워 하는 남성의 심리
남자는 여자에 비해 사회적인 시선에 민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