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마음 이야기

김재명

JM Company 대표

  • 작곡가, 재즈 칼럼리스트/작가
  • Queens College of Music, New York, NY 석사

마음으로 보다....진정한 'Happy Thanksgivng'을 꿈꾸며

글쓴이: Panda  |  등록일: 11.29.2019 15:03:35  |  조회수: 3591

비가 내리고 날씨가 부쩍 차가워진

추수 감사절 연휴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Happy Thanksgiving'이라는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새삼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여러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은혜 속에서 존재하는지에 관해 생각했다.

그리고,

지구에 관해 생각했다.

한국 시골에서

몇몇 작물들을 뒷마당에 키운 적이 있었다.

나는 일찍 일어나지 못했고

따라서 작물들은 다른 집 작물들과는 다른게

하루에 한번만 물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의 작물들은

무지하고 게으르고 부족한 나에게

그리고 이웃과 서울에 있는 지인들에게까지

풍요로운 먹거리를 주었다.

그때,

자연의 커다란 사랑을

실감했었다.

요즘

지구는 힘들고 병들고 아프다.

바라지 않는 커다란 사랑을 준 댓가로

지구는 이렇게 되 버렸다.

우리가 준

커다란 상처로

지구는 고통 스러워 하고 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지구와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우리는

곧 우리의 고통에

무감하고 무심한 그리고 무력한

지구와 타인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랑 받을 줄도

사랑 할 줄도 모르는 우리는

각성해야 하지 않을까?

진정한

'Happy Thanksgivng'을 꿈꾸며.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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