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100도가 되면
끓는 것 처럼,
마음은 몇 도가 되어야
행복해 질까?
오늘 나는
이 작은 꽃 한 송이를 보고
마음의 행복함을 느꼈다.
내 관념이 말하는 행복은
참으로 거창하고 커다랬지만
내 진짜 마음은
이 작은 꽃 한송이에
행복을 느껴버렸다.
마음은 몇 도가 되어야
행복할지는 모르겠다.
마음이란
원시적이고 촌스러운
과학적 측정으로는 설명되어 질 수 없다.
하지만
오늘의 작은 관찰에서
알게 된 몇가지 법칙은 있다.
첫째,
관념의 행복과 실제의 행복에는
차이가 있는 것.
둘째,
꽃을 보고 행복을 느꼈지만
행복의 주체는
꽃이 아니라 내 마음이었다는 것.
셋째,
따라서,
행복이란
생각보다 작은 것들에서 느낄 수 있고
행복을 느끼는 주체는 언제나 나라는 점이다.
우리는
내일의 행복을 이야기 하면서
오늘의 불행을 당연시 여긴다.
하지만,
행복이란
무언가 거창한 것을 이루어야만 오는 것이 아니며
행복이란
내가 마음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유의지로서 갖을 수 있는 현실적인 감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20년 새해가
우리 앞에 왔다.
이번 해에는
무조건
행복하기로 하자.
행복을 미루는 습관,
돈을 많이 번 후에,
무엇인가를 얻은 후에, 라고
미루는 이러한 습관으로부터
벗어나,
언제든 마음 먹으면
행복으로 충만할 수 있는
우리 자신의 마음의 힘을 믿는
그런 2020년이 되도록 하자.
당신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존재할지라도
행복은
당신 마음 안에 언제든 있다.
JM
Happy New Year!
모든 글과 사진의 저작권은 칼럼니스트 김재명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