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클래스

잔 김

스페인어 강사

  • 스페인어 교육 및 팝송전문 기타교실 운영
phone_android 323-247-5155

미국의 서부진출 이야기 – 미영 전쟁 ( I )

글쓴이: Artchocolate  |  등록일: 09.05.2019 10:04:14  |  조회수: 4810
아메리카 대서양 연안의 미국에서는 제퍼슨에 이어 1809년 제임스 메디슨이 제 4 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영국과의 감정이 폭발하여 마침내 미국은1812 7 8일 영국에 선전 포고를 했다.
 
이 명분 없는 감정싸움은 쉽게 끝날 것 같았으나 3년이나 끌었다. 당시 영국은 5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고 소수의 영국군이 캐나다에 주둔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당시의 캐나다 인구는 50만 명이었는데 반해 미국의 인구는 700만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연방 파 본거지인 뉴 잉글랜드는 전혀 전쟁에 협조하지 않았고 자존 심만 앞세운 미영 전쟁은 전혀 준비 없는 전쟁이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까 나폴레옹이 몰락하고 유럽 전쟁에서 손을 뗀 영국은 대대적으로 미국과의 전쟁에 뛰어 들었다. 영국군 정예 4천여 명이 메릴랜드에 상륙하여 수도 워싱턴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국회 의사당과 백악관에 불을 질렀다.
 
18149 14일 메릴랜드의 맥헨리 요새도 영국군에게 처참하게 짓밟혀 붉은 화염에 불타 잿더미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도 다음날 아침 햇살에 힘차게 펄럭이는 미국의 국기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Francis Scott key (프랜시스 스캇 키) 변호사가 바람에 펄럭이는 미국 기를 바라보다가 눈물을 지으며 쓴 싯귀가 많은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바로 오늘날의 미국 국가(별들이 반짝이는 깃발)가 되었다.
 
당시, Francis Scott key (프랜시스 스캇 키)는 한 친구와 함께 포로가 되어 있던 William Beames 박사를 석방시키기 위해 영국 기함에 올랐다. 교섭은 성공했지만 그 때 볼티모어 만의 포트 맥헨리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어 세 사람은 함정에 발이 묶이게 되었다.
 
914일 새벽, 25시간에 걸친 포격이 끝났을 때 요새에 아직도 미국의 국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케이는 크게 감동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어 시를 써 내려갔다.
 
시 가운데 Star Spangled Banner은 미국 국기의 대명사가 되었고 이 노래는 1843년 국가로 애창되었다. 시가 쓰여진 지117년 뒤인 1931 33일에 정식으로 미국 국가가 되어 공식석상에서 제일 먼저 국가로 불리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체 4절 중1절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The Star spangled Banner>
 
Oh, say can you see by the dawn's early light
// 그대 이른 새벽녘 저 빛을 보라
 
What so proudly we hailed at the twilight's last gleaming?
// 황혼의 마지막 광휘에 환호하는 우리들의 긍지
 
Whose broad stripes and bright stars thru the perilous fight,
// 위험한 전투 속에서 광대한 선과 빛나는 별들
 
O'er the ramparts we watched were so gallantly streaming?
// 저 성벽 너머로 찬란히 빛나도다
 
And the rocket's red glare, the bombs bursting in air,
// 창공에서 분주한 포탄과 탄환의 붉은 섬광들은
 
Gave proof through the night that our flag was still there.
// 밤새 우리 깃발이 펄럭였다는 증거
 
Oh, say does that Star - Spangled Banner yet wave
물결치듯 성조기여
 
O'er the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
자유와 용맹의 나라에서 펄럭이리라.
 
 
강력한 영국군의 총 공세에도 미국 군은 굴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더 끈질기고 맹렬한 저항을 계속했고 캐나다 인디언까지 동원한 영국군은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더니 마침내는 밀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영국 정부는 허둥지둥 미국에 협상을 제의 했고 감정싸움으로 시작된 명분도 실리도 없는 전쟁, 자존심 싸움치고는 희생이 너무나도 컸던 전쟁은 18142 24일 벨기에 의 겐트에서 평화조약(Treaty of Gand)을 맺음으로 드디어 막을 내렸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138 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