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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언어English Vs Spanish – 캭테일 랭귀지 영어의 형성 과정

글쓴이: Artchocolate  |  등록일: 06.24.2014 10:58:53  |  조회수: 10057

유럽의 언어 중 영어나 독일어 같은 게르만 계열의 언어는 울면서 들어갔다가 웃으면서 나오고 불어나 이태리어, 스페인어 같은 라틴 계열의 언어는 웃으면서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영어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발음부터가 쉽지 않다. 같은 알파벳인데도 발음이 제각기여서 단어마다 발음기호에 의지해야만 읽을 수 있는 불편함에 부딪치게 된다. 도대체 영어는 왜 발음이 어려울까?

그래서 우리는 영어를 ‘Cocktail language’라고 부른다. 여러 민족의 언어가 뒤섞이면서 이루어진 언어로 발음이 제각기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럼 왜 우리가 영어를 칵테일 랭귀지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영어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 대영제국의 역사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 기원전 55년 8월26일, 줄리어스 시이저의 로마 군대가 브리타니아 해안을 침략하였다.  당시의 브리타니아의 내륙 지방에는 수많은 부족으로 이루어진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해안 지방에는 벨기에 지방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정착하여 농경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들의 외모는 긴 장발에 머리와 콧수염을 제외하고는 털을 깎은 모습이었는데 온 몸에 푸른 색을 칠하고 날쌔게 움직이는 반 나체의 모습이었다고 당시의 로마인들의 기록은 전한다.

 당시 로마인들은 캘트족의 일부인 브리튼족이 살았다고 하여 브리타니아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당시 이들은 켈트어의 일종인 브리소닉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 후, 서기 43년- 50년 사이의 로마 제4대 황제 클라우디우스 시대에 대대적인 침략으로 브리타니아와 웨일즈 지방을 점령한 후 지금의 템즈 강 유역에 요새를 건설했는데, 그 요새의 이름을 로마인들은 론디니움 (Londinium)이라고 지었다. 이 항구를 낀 Rondinium[론디니움]이 오늘날의 런던인데 런던은 로마인들이 영국 땅에 로마다운 도시로 건설한 최초의 도시가 되었다. 그리고 맨체스타처럼 체스타가 붙은 지명은 요새를 뜻하는 라틴어인 castrum[카스트룸]으로부터 유래되었는데 성이란 영어 단어인 castle 이나 서영 장기인 chess도 모두 이 라틴 단어 castrum[카스트룸]으로부터 파생된 단어들이다.

로마는 서기 71년 -84년에 로마 제11대 황제 도미티아누스 시대에 가서 브리타니아를 완전히 정복하게 되는데 이 때, 로마는 론디니움으로 수도를 옮겨 라틴 언어의 꽃을 피우게 된다. 3세기경에는 라틴어를 사용하는 런던 인구가 약 5만 명이나 되었다는 기록이 증명하듯 영국은 4백여 년이란 긴 세월을 로마 문명에 지배되어 오늘날, 영어의 50%가 라틴어로 이루어졌다.

 410년 로마가 망하게 되면서 앵글로 색슨 족의 지배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 그 때부터 앵글로 섹슨 언어가 비로서 고대 영어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영어는 1014년 바이킹의 점령으로 바이킹 언어가 흡수되고, 또 덴마크의 데인 족의 정복으로 말미암아 데인 언어와 뒤섞이게 된다. 당시, 바이킹 족으로부터 들여온 단어는 대체적으로 짧은 단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단어로는Leg[다리] skin[피부] skull[두개골] angry[화난] cut[베다]crawl[네발로 기다], die[죽다 ]등이 있으며 그 밖에 hungry[배고픈] weak[약한] egg[계란] steak[스테이크], dirt[쓰레기]등 이런 단어들은 데인 족으로부터 흡수된 단어들이다. 

그 후, 1066년 프랑스 북쪽의 노르망디 족이 영국을 점령하면서 그들이 사용하던 라틴계 언어인 프랑스어가 영어와 또 한차례 뒤섞이게 되는데 당시 노르망 사람들이 가져온 프랑스 단어는 peace[평화] curtsy[절], beef[쇠고기] chair[의자] Cortain[커튼] garden[정원] judge[판사] jury[배심원] honor[체면] Courage[용기]rich[부유한] 등의 단어들로 그 당시 영국을 점령했던 윌리엄 왕은 노르망 사람들을 주요 관리로 임명하여 언어도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바람에 귀족들은 프랑스어를 쓰고 일반 백성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외적과의 끊임없는 전쟁, 항복, 화평을 거치는 동안 영국 땅엔 그리소닉어, 라틴어, 앵글로색슨어, 바이킹언어, 데인어, 프랑스어 등등 여러 언어가 얽히고 섥혀 오늘날의 독특한 맛을 내는 영어라는 칵테일로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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