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삼켰다··· 비즈니스 사용자의 앞날은?

등록일: 04.26.2022 17:47:17  |  조회수: 910
‘트위터(Twitter)’의 새 주인은 큰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 하지만 비즈니스 사용자에게는 많은 것이 불확실하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미화 440억 달러(한화 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머스크는 이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발표 직후, 머스크가 이끌게 될 트위터가 주주 소유 버전과 어떻게 다를지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머스크는 공식 성명문에서 모든 사람을 인증하고, 스팸을 퇴치하며, 새로운 기능으로 제품을 개선한다는 등의 몇 가지 변화를 암시했지만 세부 사항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좋게 만들고 싶다. 또한 ‘디지털 광장’이라는 이 플랫폼의 위상이 유지되길 바란다”라고 그는 전했다.

하지만 전자 프런티어 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의 이사 질리안 요크에 따르면 표현의 자유에 관한 머스크의 약속은 매우 의심스럽다. 


머스크의 약속에 의문을 제기하다

“그는 표현의 자유가 절대적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이를 뒷받침할지 의심스럽다. 과거에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해왔다”라고 요크는 언급했다. 이어서 “이 플랫폼의 다이렉트 메시지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라는 사실과 함께 머스크의 소유권은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수년 동안 사용자들은 트위터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암호화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론적으로 이는 (머스크가) 사용자의 DM에 액세스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머스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기업도 마찬가지다”라고 요크는 설명했다. 

하지만 머스크의 인수로 인해 트위터가 특히 단기적으로는 크게 바뀌지 않으리라 볼 수 있는 이유도 있다.

그가 엄청난 수의 직원을 해고하거나 교체하지 않는 이상 콘텐츠 정책 및 조정에 관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곳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요크는 “다수의 주주가 회사를 통제하는 것보다 (개인회사로 운영되는 것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더 좋을지 아니면 얼마나 더 나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머스크가 공식 성명문에서 밝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알기 어렵다면서, “봇과 잘못된 정보를 추적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거래 조건에 따라 트위터 주주는 (거래 완료 시) 보통주 1주당 54.20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이번 인수는 규제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수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를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4월 1일 주가보다 38%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를 밝힌 이후 머스크는 공개적으로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고, 처음에 트위터는 이 제안을 거절할 것처럼 보였다.

개인이나 그룹이 이사회 승인 없이 트위터 발행 보통주 중 최소 15%을 취득하면 다른 주주도 할인된 가격에 추가 주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포이즌필(Poison Pill)을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130억 달러의 일반 대출, 125억 달러의 테슬라 지분 담보 대출, 210억 달러의 현금을 약속한 46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밝혔고, 트위터 이사회는 결국 머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트위터 이사회 의장 브렛 테일러는 “가치, (인수 제안의) 확실성, 자금 조달에 초점을 맞춰 머스크의 제안을 평가했다. 이번 거래는 상당한 현금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며, 이것이 트위터 주주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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