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구현과 의욕 있는 직원 채용이 관건” 네트워크 인력난 원인과 대비책

등록일: 05.09.2022 17:19:14  |  조회수: 1179
ⓒ Getty Images Bank

팬데믹 후기에 구인 시장이 치열해지기 전부터, 기업의 네트워크 운영팀은 고급 기술력을 보유한인력을 데려오기 위해 애썼다. 팬데믹으로 인해 인력난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지난 6년 동안, EMA(Enterprise Management Associates)는 네트워크 운영팀의 성과가 상당히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EMA는 네트워크 관리 트렌드 조사에서 2년에 1번씩 넷옵스(NetOps)팀의 실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응답자의 49%가 실적을 달성했다고 답했지만, 올해 그 수치가 27%로 줄었다. EMA에 따르면, 현재 IT 인력 시장도 실적 악화에 한몫 했다.


기술력 부족, 여행 제한, 복지

올해 EMA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에게 넷옵스 성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에 관해 물었다. 응답자 중 27%가 ‘숙련된 인력 부족’이라고 답했다.

EMA는 조금 더 심층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을 고용하고 유지하는 것이 어땠는지 질문했다.

응답자의 12.5%만이 직원 고용 및 유지가 매우 쉬웠다고 답했다. 전문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네트워크를 잘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넷옵스팀의 인력 채용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견됐다. 먼저 응답자의 47%가 채용할 수 있는 인력 중에서 이들이 요구하는 기술력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고 답했다.

40%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여행 제한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를 꼽았다. 한 대형 은행의 네트워크 보안 아키텍트는 “능력 있는 인재가 많이 지원하지 않는 것 같다. 경험에 비추어 보면, 팬데믹과 같은 격동의 시대가 오면 많은 인재가 현재 자리를 지키려는 경향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포춘 100대 소비재 제조업체에 소속된 한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여행 제한으로 인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타리카에 사는 사람이 직장을 구하기 위해 미국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40%는 직원 복지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직원은 유연 근무와 더 나은 의료 보장을 원한다. EMA에 따르면, 이는 팬데믹이 낳은 또 다른 폐해이다.
 

자동화에 대한 IT 책임자의 욕구

마지막으로, 40%는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IT 책임자의 바람을 언급했다. 이들은 넷옵스팀이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원한다.

EMA가 네트워크 운영 책임자와 꾸준히 소통하는 과정에서 낭비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이 문제는 특히 팬데믹 초기에 악화됐다.

당시 인력난은 심각했으며, 단순히 적합한 인재가 없는 것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다. 한편으로 CIO는 해당 직무를 공석으로 남겨두고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이들은 사실 넷옵스가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기대한다. 실제로 응답자의 78%가 네트워크 자동화 툴이 인력난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IT 기업은 네트워크 자동화를 마법처럼 뚝딱 구현할 수는 없다.

자동화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며, 적절한 인력도 필요하다. 응답자의 35%는 네트워크 자동화가 2번째로 관련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기술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7%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꼽았으며, 이밖에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문제 해결, 퍼블릭 클라우드 네트워킹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32%, 29%, 29%였다.

 

기업이 해야 할 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몇 가지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네트워크 자동화를 구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EMA는 현재 인력 채용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팀이 네트워크 운영 툴을 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 팀은 보안에 관한 인사이트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툴을 찾고 있으며, 데이터 맵핑 및 시각화 도구를 선호한다. 더 나아가, 네트워크 사용량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일부 응답자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제공했다. 대형 정부 기관의 한 IT 운영 관리자는 “똑똑하고 배울 의지가 있는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

 기술을 완벽하게 아는 것보다 성향이 훨씬 더 중요하다. 신입 직원을 교육하고 책임을 부여해야 하는데, 이들이 배울 의지만 있다면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춘 100대 제약회사의 한 네트워크팀 관리자는 “잠재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신입 직원이 자신이 실무에서 한 일을 기술적으로 이해한다면,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방법을 금방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특정 기술에 대한 최고의 역량 보다는 일반적인 네트워킹 기술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즉, 배울 의지가 있는 똑똑한 인력을 뽑아야 한다.

이들은 최소한의 기술력을 갖춰야 하지만, 나머지는 실무를 통해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기업은 교육과 멘토링에 필요한 자원을 투자하고 학습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EMA 역시 넷옵스 팀이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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