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커리어 경로에 얽매이지 않게 하라” 美 알트리아 CIO의 ‘인재 유지’ 비결

등록일: 01.05.2022 17:02:38  |  조회수: 797
말보로 담배로 유명한 필립 모리스의 모회사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의 부사장 겸 CIO 댄 코넬은 IT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IT 인재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알트리아는 ▲인재 계획, ▲직원 투자, ▲멘토링, ▲명확한 성장 기회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가능성 그리고 조직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 회사의 직원들은 교육을 통해 스킬을 개발하고, 타 부서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 알트리아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커리어 계획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알트리아는 IDG에서 실시한 2021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Best Places to Work)’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야를 넓히다

코넬은 “대학 졸업 직후에는 어떤 커리어를 갖길 원하는지 잘 모른다. 그 때문에 엔트리 레벨의 IT 직원들은 정확한 미래 계획을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여기서 신입 직원들이 특정 경로로 분류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직원들이 조직 내부를 이동하면서 다양한 역할 및 프로젝트를 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신입 코드 개발자는 입사 후 첫 5~6년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옮겨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어떤 일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접근법은 새로운 기술 및 스킬을 개발하고 배우는 데도 유용하다고 코넬은 덧붙였다. 

그는 5~6년이 지나면 (이 과정을 통해) 직원들이 무엇에 동기 부여를 받고, 흥미를 느끼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이 2가지를 함께 가져가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넬의 팀은 IT 외부에서의 순환 및 대체 업무를 지원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조직의 다른 부문에서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그는 “정기적으로(2년에 한 번씩) 직원들을 이동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얻도록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커리어 계획
또한 알트리아는 매년 직원들에게 ‘인재 계획’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커리어 계획에서의 현재 위치, 조직에서 얻고자 하는 것, 미래의 커리어 등을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이는 직원들에게는 커리어 목표에 집중하고,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리자에게는 개발할 수 있는 스킬, 제공할 수 있는 교육, 다른 부서 및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사이버 보안에 관심이 있는 직원이 비즈니스 영역과의 상호작용을 원한다면 (이 직원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커리어를 제안한다. 이러한 인재 계획을 통해 직원들은 적절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법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을 얻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코넬의 설명이다.

그는 “커리어 계획은 조직의 최고 수준에도 적용된다. 모두가 커리어 계획 및 개발 프로세스를 거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알트리아에서는 신입 사원부터 시작해 직원들이 조직에서 성장할 기회를 보여주고자 간략한 커리어 패스를 제시한다고 코넬은 밝혔다.

그는 “이 기본적인 로드맵은 직원들이 발전하기 위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에 따르면 알트리아는 모든 사람의 목표가 경영진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더십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명확한 경로와 커리어 발전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코넬은 언급했다. 직원들은 기술 경로를 유지할지 아니면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 

멘토링 및 교육

코넬에 의하면 알트리아의 공식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입 직원과 멘토를 입사 첫날부터 연결해준다. 멘토는 신입 직원이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알트리아에서는 직원들이 서로 다른 관점 및 경험을 가진 멘토 또는 멘티와 연결되는 멘토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멘토와 멘티는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이를 점검한다.

또한 코넬은 직원당 미화 2,500~3,000달러를 교육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경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투자는 직원들의 커리어 개발뿐만 아니라 조직의 새로운 스킬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술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최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테면 알트리아는 직원들이 스킬 및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내부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자신들이 수강한 교육 과정을 공유하면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업무에 필요한 추가 스킬을 얻을 수 있는 교육 과정 목록을 작성했다고 해보자. 조직 내에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거나 해당 역할을 원하는 직원들이 이 목록에 따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코넬은 “(교육을) 받기만 하고 활용하지 않는 건 좋지 않다”라면서, “가장 좋은 교육은 배운 스킬을 업무에서 활용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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