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프로젝트 실패 경험을 잘 포장하는 법

등록일: 06.21.2021 14:02:11  |  조회수: 1556
과거 당신이 저지른 IT 프로젝트에서의 실패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려는 당신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 따라서 당신은 면접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포장할 지를 배워야 한다.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CIO들은 정보망에 구멍이 뚫렸거나 네트워크 공격, ERP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의 수 백만 달러의 예산 낭비 등의 이른바 IT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들은 자신들의 경력에서 오점을 남긴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CIO들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 적으로 저지르지만 않는다면, 혹은 이러한 실수가 불법적 행위나, ‘단순한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이는 CIO들의 경력을 망가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콘/페리 인터내셔널(Korn/Ferry International)의 정보 사업부 선임 클라이언트 파트너자 매니징 디렉터인 마크 폴란스키는 말한다.

폴란스키는 “성공한 임무뿐 아니라, 성공하지 못한 작업에서도 우리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때론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경험들은 꾸준히 축적돼 당신을 더욱 훌륭한 CIO로 거듭나게 해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신들의 실수를 만회하길 원하는 CIO라면, 면접 과정에서 채용 담당자들에게 당신의 다른 업무 경험들을 소개하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해 봐도 좋을 것이다. 여기 채용 임원과의, 그리고 당신의 미래 고용주와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다섯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솔직하게 드러내라. 

절대, 실패를 숨기려 하지 말라. 이에 대한 책임은 바로 당신에게 있다. 만일 당신의 고용주가 당신이 이전에 몸담던 기업에서 저지른 ERP 사태 등의 실수해 대해 모르고 있다면, 말하라. 언젠가 그들은 이를 알아낼 것이다. 다른 이들을 통해 알게 되는 것보다는 당신이 직접 이에 대해 밝히는 것이 좋다.


폴란스키는 이에 대해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CIO들이 훗날 채용 인터뷰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항상 모든 것을 공개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지원자들은 채용자들에게 그들이 실패한 프로젝트에 관하여 진정성을 가지고 고민했다는 인상을 주고 그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폴란스키는 덧붙인다

2. 미래 고용주의 관심사를 파악하라. 

당신의 실패에 관해 언급할 때에는 미래 고용주의 입장이 돼서 그들이 당신 이력의 어떤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Dale Carnegie Training)의 회장 겸 CEO인 피터 핸들은 충고한다.


다시 말해, 그들에게 그러한 실수가 왜 발생했으며, 당신이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 발생한 문제와 관련한 세부 사항들을 설명해야 한다. 당신의 미래 고용주들은 이러한 실수가 자신들의 기업에서도 똑같이 발생하길 절대 원치 않기 때문이다.

3.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라. 

10개의 프로젝트에서 성공하고 한 프로젝트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핸들은 CIO들이 경험한 실패를 그간 그들이 이룩한 성공적인 작업들과 함께 소개하라고 조언한다.


“그 하나의 프로젝트가 왜 잘 되지 않았는지 설명하라. 당신이 실수를 저지른 이유를 설명하고, 여기에서 당신이 무엇을 배웠는지 소개하라. 그 다음으로, 당신이 성공으로 이끈 각종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라.”

4. 당신의 경력을 증명해 줄 자료들을 준비하라. 

고용주나 채용 담당자의 요구가 있을 경우, 당신은 당신의 발언들을 입증해 줄 자료를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실패가 비즈니스 환경이나 기업 전략의 변화 등에 의한, CIO로써 당신의 권한 밖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이라면, 당신은 이러한 사실들을 증명할 자료들을 확보해야 한다.”

폴란스키는 고용주나 채용 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제출한 자료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가 몸담았던 시장의 베테랑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해 지원자의 이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한다.


5. 때론 실패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 실패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 

‘정말 뛰어난 : 훌륭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9가지 필수적인 자질(Unusually Excellent: The Necessary Nine Skills Required for the Practice of Great Leadership, Jossey-Bass 2011)’의 저자인 존 햄(John Hamm)은 면접에서 이뤄지는 실패한 프로젝트에 관련한 질문이 때론 연막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CEO가 CIO 후보자에게 실패한 프로젝트에 관련한 물음을 던진다 하더라도, CEO의 실질적인 관심사는 프로젝트 그 자체가 아닌 그에 대처하는 CIO의 자세에 있다는 것이다.


“CEO는 CIO가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며, 그가 문제에 대해 충분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본인 역시 과거 CEO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햄은 덧붙인다. “그들은 (CIO의) 역할이 매우 어려운 것이며 때론 실패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이 진정으로 알고 싶어하는 사실은, (지원자가) 이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여부다.”

자신이 진행해 온 프로젝트가 어느 순간 주저앉게 되더라도, CIO들에겐 아직 IT리더십과 관련한 자신들의 커리어를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패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인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핸들은 “당신이 아무런 모험도 행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절대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 낼 수 없다. 그리고 모험 하는 자에게, 실패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구성원들에게 모험을 장려하는 것은 기업에겐 중요한 가치다. 따라서, 당신은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다.


이에 폴란스키는 “언제나 회복의 여지는 존재한다. 때로 이는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 만으로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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